소니 VENICE를 사용하여 Rob Hardy(BSC 회원)가 촬영한 Alex Garland의 '데브스(Devs)'

이미지 품질, 디테일, 음영과 하이라이트의 밸런스 면에서 원했고 필요로 했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조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죠.
‘데브스(Devs)’는 2020년에 비평가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은 TV 시리즈로, FX Networks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4K HDR 프로덕션입니다. 이 8부작의 미니 시리즈는 결정론과 개인 또는 자유의지,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그리고 기술이 인간의 감정적인 필요와 입력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철학적이고 지적인 탐구를 담아냈습니다.
이 프로덕션은 시네마토그래퍼 Rob Hardy(BSC 회원)와 Alex Garland 감독의 최근 콜라보로 탄생했습니다. 이 둘은 극찬을 받은 ‘엑스 마키나(Ex Machina, 2014)’와 ‘서던 리치: 소멸의 땅(Annihilation, 2018)’이라는 영화에서도 이미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Rob Hardy(BSC 회원)는 영국에서 가장 호평받고 존경받는 시네마토그래퍼 중 한 사람이죠. 2018년에 Christopher McQuarrie 감독의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 폴아웃(Mission: Impossible – Fallout)’을 촬영하였고, 2007년 ‘보이 A(Boy A)’로 BAFTA에서 촬영/조명상을 수상했습니다.
‘데브스(Devs)’에서 Hardy는 환경이 허락하는 한 모든 곳에서 소니 VENICE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시리즈 전반에는 다양한 조명 세팅이 등장합니다. 아주 밝은 대낮의 실내조명부터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콘트라스트 느낌을 담은 샌프란시스코의 밝은 야외까지 말이죠. 한편 ‘데브스(Devs)’의 ‘큐브’는 밝은 골드색 패널링 하이라이트와 배경을 사용한 아주 어두운 공간이며, 야외 야간 장면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광원만으로 밝힌 경우도 많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웅장한 공중 장면은 이례적으로 안개 속을 뚫고 등장하며 미드 톤의 범상치 않게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하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매우 밝은 하이라이트를 포함하며 가장 활기차고 기억에 남을 만한 밤의 공중 장면은 음영 속에서도 모든 디테일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데브스(Devs)’는 정교한 VENICE 이미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보이는 VFX와 보이지 않는 VFX까지도 풍부하게 표현합니다.
‘데브스(Devs)’는 주로 캘리포니아 북부의 로케이션에서 100일 이상 촬영되었지만, 맨체스터의 6주간 스튜디오 촬영도 포함되었고 런던에서 2개월 넘게 그레이딩 세션도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스토리를 전달하고 배우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어떤 프레임을 발견하는 데서 미학적인 즐거움을 항상 느끼지만, 그 프레임은 우리가 속해 있는 주변 환경을 숨기지 않습니다.

Rob Hardy(BSC 회원)가 전하는 시네마토그래피에 대한 접근법
스타일적인 관점에서 시네마토그래피의 목적은 오로지 스토리를 부각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관점은 위축되지 않고 가깝게 스토리에 다가서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저는 항상 제가 방 안에 있다고 느끼려고 합니다. Alex와 저는 미학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고 롱테이크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시도는 방 안에 관객을 둔다는 아이디어에 도움이 되죠. 저희는 대상을 컷 안에 숨기려 하지 않고 최대한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장면을 프레임에 담는 방법은 많지만 저는 항상 장면 그 자체를 드러내는 프레임을 선택합니다. 도처에 시각적인 맥락이 담긴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저는 스토리를 전달하고 배우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어떤 프레임을 발견하는 데서 미학적인 즐거움을 항상 느끼지만, 그 프레임은 우리가 속해 있는 주변 환경을 숨기지 않습니다. 프레임만으로 이 모두를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죠. 구성적인 관점에서는 그건 첫 응답이 될 것입니다.
Alex와 함께 작업할 때는 한 문장만으로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떤 관점을 취할지, 이 캐릭터가 무엇을 느끼는지를 즉시 이해하며 이 모든 걸 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Alex Garland 감독과의 콜라보
Alex Garland와 저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영화제작자로서 협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 즉 일종의 이해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Alex Garland는 분명히 지적 능력이 뛰어난 분이고 환상적인 작가이자 훌륭한 감독이며, 스토리를 만들고 들려주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항상 완벽히 이해하고자 합니다. 세상에 대한 공통된 관점을 이해하는 거죠. ‘엑스 마키나(Ex Machina)’의 대본을 읽었던 때가 기억나네요. 아주 경제적이고 바로 정곡을 찌르며 전혀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대부분 대본은 대상을 과장되게 묘사해서 보는 이를 그 세계 속에 옮겨 놓으려고 시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Alex와 함께 작업할 때는 한 문장만으로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떤 관점을 취할지, 이 캐릭터가 무엇을 느끼는지를 즉시 이해하며 이 모든 걸 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Alex Garland표 대본에는 카메라나 시각적 요소에 대한 지시가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스트 룸 안에서 영화를 발견하게 되는 거죠. 개성과 아주 구체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카메라와 렌즈의 조합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소니 F65로 촬영되는 '엑스 마키나(Ex Machina)'와 '서던 리치: 소멸의 땅(Annihilation)'
저는 필름으로 촬영 훈련을 받았고 엄청난 양의 대다수 프로젝트를 필름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 감정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스토리를 느끼는 데 익숙합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촬영하면서 필름을 사용할 때처럼 카메라를 선택합니다. 기본적으로 테스트 룸 안에서 영화를 발견하게 되는 거죠. 개성과 아주 구체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카메라와 렌즈의 조합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소니 F65로 ‘엑스 마키나(Ex Machina)’를 촬영한 것은 장편 극영화를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만 촬영한 첫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Xtal Xpress 아나포믹 렌즈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죠. 각 렌즈가 핸드메이드이고 각각 개성을 가진 렌즈거든요. 이런 렌즈에는 렌즈 안에 모든 각도의 섬세함을 담아낼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죠. 저는 F65의 센서가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뷰파인더를 통해 보았을 때 저와 렌즈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마치 필름 촬영으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저는 테스트 룸에서 가능한 한 민주적으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항상 모든 것을 테스트합니다. 언제나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거니까요. 그리고 영화의 모습은 바로 그 테스트 룸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이미지의 모든 기술적 측면을 분석한 후에 모두가 모여 앉습니다. 그리고 저는 방 안의 모든 이에게 묻습니다. ‘어떤 화면이 마음에 드나요?’ 어느 카메라로 어느 화면을 찍었는지 모르는 상태였죠. 그리고 항상 사람들의 선택은 F65였어요. 뭔가 견고한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 정말 큰 보너스였어요. 즉, 선택한 카메라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상황에 맞게 기능을 맞출 수 있었죠.
VENICE 확장 시스템, 스튜디오 촬영의 필수 요소가 되다
저희는 맨체스터 스튜디오의 자체 세트에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긴 테이크를 촬영할 때 메인 카메라가 두세 명의 캐릭터 사이로 플로어 위를 춤추듯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보조 카메라도 있었는데 달리에서 엉키는 걸 피하고 싶었죠. Panavision에서 Stabileye라는 멋진 장치를 추천해 주었는데, 원래는 와이어 리그용으로 설계된 아주 작은 플라이트 헤드입니다. VENICE 카메라의 크기는 팬과 틸트를 위해서는 너무 제한적이었습니다. 저는 VENICE ‘배꼽형 코드(umbilical cord)’ 버전을 알고 있었죠. 원격 헤드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가 달린 센서 블록 말이에요.
‘배꼽형 코드’ 끝에서 VENICE 센서 블록으로 작업을 하니까 실내 세트 밖으로 나갈 수 있었고 모니터에서 휠을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B 카메라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모니터도 둘 수 있었죠. 저와 통신을 하는 카메라 장비 담당 Sam Philips는 안에서 달리를 부드럽게 밀고, 저는 촬영하는 동안 계속 Sam에게 말을 걸어 그가 구체적으로 대응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본체에 끈으로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배꼽형’ 센서와 C 시리즈 아나모픽 렌즈는 정말 완벽한 조합이었죠. 정말 근사한 조합이어서 맨체스터 스튜디오에서 6주간 분량을 촬영할 때 매일 사용했어요. 그런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 정말 큰 보너스였어요. 즉, 선택한 카메라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상황에 맞게 기능을 맞출 수 있었죠.
이미지 품질, 디테일, 음영과 하이라이트의 밸런스 면에서 원했고 필요로 했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조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죠.

VENICE의 저조도 성능은 탁월했습니다
VENICE로 저조도 촬영을 한다는 건 곧 숨겨진 것들을 드러내 주는 것이죠. ISO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그레이의 어둠 속에서 되살려 주는 것입니다. 저희가 ‘야간 모드’라고 불렀던 분할된 ISO로 광범위하게 실험을 해본 후에 VENICE는 2500을 기본으로 하고 1250으로 촬영을 했는데, 저희에게 딱 알맞았습니다. 불현듯 이미지 품질, 디테일, 음영과 하이라이트의 밸런스 면에서 원했고 필요로 했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조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죠. 소니 VENICE를 사용해서 샌프란시스코의 야간 공중 장면을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게, 디테일까지 풍부하게 잡아내며 촬영했습니다.
HDR급을 선택한 이유는 가능한 모든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고,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카메라와 C 시리즈 아나모픽 렌즈 조합이 가져다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VENICE, HDR급에서 무제한 옵션을 제공하다
HDR급은 기본 등급이었고 우리를 또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미지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미지는 끊임없이 작업을 거쳐도 망가지지 않았죠. 색감을 따뜻하게 하거나 차갑게 하고, 원하는 만큼 색온도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HDR급을 선택한 이유는 가능한 모든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고,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카메라와 C 시리즈 아나모픽 렌즈 조합이 가져다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모든 이미지가 강렬하기를 바랐습니다. 관객에게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도록 말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에피소드 7은 제가 촬영한 것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어요.
VENICE를 선택했던 이유는 테스트를 거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카메라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데브스(Devs)'의 미학을 담아낸 완벽한 카메라, VENICE
저희는 이 프로덕션을 위한 올바른 카메라를 골랐던 겁니다. 의문의 여지가 없어요. VENICE를 선택했던 이유는 테스트를 거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카메라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콜라보를 놓고 보자면, Alex가 보는 방식은 그대로 제가 촬영할 콘텐츠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훌륭한 콘텐츠가 나올 것임은 물론이고 저는 그것을 최고의 방식으로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VENICE는 이것을 해줄 수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테스트 룸에서 테스트를 거치면서 우리는 바로 이 카메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